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 현황과 예방법: 40대가 위험하다
오늘은 최근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최신 보고서를 바탕으로, 유방암의 현황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 12년 만에 2배 증가
2021년, 한국에서 유방암 신규 발병 환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확히 34,628명이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2009년의 15,73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불과 12년 만에 유방암 발병이 2배로 늘어난 것이죠.
40대 여성이 가장 위험하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유방암 백서 2024>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병이 8,58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50대(8,447명), 60대(5,978명), 7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현상입니다. 미국 등 서구에서는 폐경 후 나이가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폐경 전인 30~40대 유방암 발병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김희정 한국유방암학회 학술위원장(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우리나라는 폐경 전 유방암 발생이 절반(48%)에 이르고, 미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상황입니다. 이는 아시아인의 인종적 특성이기도 하지만, 유방암 발생 위험 요인으로 평가되는 고지방·고칼로리 서구식 식생활을 어린 나이부터 접하고, 초경이 빠르고, 출산과 수유 경험이 없거나 적은 환경에 있던 40대 후반과 50대 초반 여성에게 유방암이 대거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암 발병 위험 요인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호르몬에 장기 노출
- 이른 초경
- 늦은 폐경
-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 부족
- 장기간 경구 피임약 복용
-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
- 생활 습관 관련 요인
- 비만 (특히 폐경 후 위험 증가)
- 흡연
- 과도한 음주
- 운동 부족
- 유전적 요인
- 가족력 (특히 모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팁
- 정기적인 검진
- 40~69세 무증상 여성: 2년마다 유방 촬영술 검사
-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 분비물 등): 즉시 의사 진찰 및 검사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적정 체중 유지
- 규칙적인 운동
- 금연
- 절주
- 가족력 확인
- 모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철저한 검진 필요
- 모유 수유
- 가능한 경우, 모유 수유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치료 신중히 결정
- 경구 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담 후 결정
마치며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예방 조치를 통해 유방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한원식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유방외과 교수)의 말씀을 되새겨봅시다:
"우리나라도 서구처럼 폐경 후 나이 들수록 유방암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50대 후반과 60대가 되어도 유방암 발생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잊지 마세요.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여성분들에게도 이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갑시다!
여러분의 유방 건강 관리 경험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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