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수능과 5등급제 내신 도입
교육부가 202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적용될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시기에 맞춰 적용될 예정입니다.
통합형·융합형 수능으로의 전환
수능 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선택과목제 폐지와 통합형 시험 체제로의 전환입니다.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출제
-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수능에서 제외
-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행 유지
이러한 변화는 과목 간 유불리를 해소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내신 평가제도의 혁신적 변화
내신 평가에도 큰 변화가 있습니다:
-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
- 1등급(상위 10%), 2등급(24%), 3등급(32%), 4등급(24%), 5등급(하위 10%)
- 절대평가(A
E)와 상대평가(15등급)를 병행 기재 - 사회·과학 교과의 융합선택과목은 상대평가 등급 미기재
- 논술형 평가 확대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중심 평가
이러한 변화는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교육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경쟁 부담 감소
- 사교육 수요 감소
- 학교 교육의 내실화
- 공정하고 안정적인 대학입시제도 구축
교육부는 앞으로 학생, 학부모, 학교, 대학이 새로운 제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관련 법규 정비와 예시 문항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문가 의견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대학 교수는 "통합형 수능과 5등급제 내신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화수학 제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공계 인재 양성에 필요한 고급 수학 능력 평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론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은 한국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실질적인 교육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당국,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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